아서 밀러 作 세일즈맨의 죽음-비프

이젠 들으셔서 아실 때도 됐어요.

아버지 말씀대로라면 이주일이면 굉장한 사람이 됐어야 하지 않아요! 다 끝장이 난거예요. 

난 오늘 만년필을 손에 움켜쥐고 십 일층이나 되는 델 뛰어 내려 왔어요. 

그러다 갑자기 발을 멈췄죠.  빌딩 중간쯤이었어요. 

그때 난 하늘을 봤죠. 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들을 본 거에요. 

일하고 먹고 다리를 뻗고 앉아서 담배를 피울 수 있는 생활. 

난 만년필을 들여다보고 이렇게 생각했어요. 뭐 때문에 내가 이런 걸 훔쳤을까 하구요. 

뭐 때문에 마음에 없는 존재가 되려나 하구요. 

내가 원하는 건 바보 구실밖에 못하는 그런 사무실 안의 일이 아니라 

저 탁 트인 넓은 곳에 있거든요. 

거긴 내가 어떤 인간이라는 걸 안다고 말하는 순간 언제고 날 기다려 주는 것이죠.

#분당뮤지컬학원#분당연기학원#정자역뮤지컬학원#정자역연기학원#본스타트레이닝센터#본스타분당점#뮤지컬학원#연기학원#뮤지컬입시#연극영화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