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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동물원> 아만다 여자 독백

한솔T님 | 2020.03.12 13:50 | 조회 205



테네시 윌리엄스 作 유리동물원-아만다

그럼 앞으로 뭘 어떻게 할 셈이니?

집안에 쳐 박혀 지나가는 축제 행진이나 구경하고 있을 거냐?

유리동물이나 만지작거리며

네 아빠가 두고 간, 우리의 마음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저 낡아빠진 축음기 판이나 계속 틀 작정이냐

그렇게 청승을 떠니 취직하기는 글렀다..

..먹지도 않고 체한 격이로구나! 이젠 남의 도움을 받는 도리밖에 없겠구나.

변변한 직업 하나 없는 결혼 못 한 여자의 신세를 난 너무나 잘 안다.

남부에서 살 때 그런 비참한 꼴을 실컷 봤어

제부나 올케한테 얹혀 찬밥을 먹고 사는 노처녀들

쥐덫 같은 코딱지만한 방에 쳐 박혀서 서로 다른데로 갔으면 하고 

평생동안 눈칫밥이나 얻어먹고 사는 둥지 없는 새와 같은 여자의 신세 말이다

우리의 미래가 그런 거란 말이냐?

내가 보기엔 그것밖엔 없구나. 그렇게 즐거운 길은 아니겠지? 안 그래?

물론... 결혼하는 처녀들도 있기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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