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입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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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모의테스트 기출문제(당일대사, 계원예고 남,녀)

본스타분당^^님 | 2018.09.04 19:59 | 조회 239

2019학년도 본스타 분당캠퍼스 예고입시 7월 모의테스트

(계원예고 문장읽기- 남자) 

 

1962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전광용 작가의 <꺼삐딴 리>는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어느 기회주의자의 성공과 몰락을 그린 작품이다. 일제시대 제국대학

의학부를 수석으로 졸업한 외과의사 이인국은 일본 관리들을 주로 상대하면서

친일파로 성공한다. 해방 이후 민족과 조국을 배반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히지만,

그는 러시아어를 배우며 다시 위기의 상황에 적응하며,

한 남자의 삶을 통해 변신과 처세를 요구하는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한다.

 

그 창살을 거쳐 보이는 아득한 가을하늘이 잊었던 지난 일을 한 덩어리로

얽어 휘몰아 오곤 한다. 가슴이 찌릿한다. 밖의 세계와는 영원한 단절이다. 그는

눈을 감았다. 마누라, 아들, , 해숙이.... 그러다가 외과계의 원로

이인국 박사에 이르자 목구멍이 타는 것 같이 꽉 막혔다.

그는 헛기침을 하고 침을 삼켰다.

 

그럼 어쩐단 말이야. 식민지 백성이 별 수 있었어? 다른 놈들은 일본놈한테 아첨

안했어? 주는 떡을 안 먹은놈이 바보지 흥. 다 그놈이 그놈이었지!”

이인국 박사는 자기변명을 합리화 시키고 나면 가슴이 좀 후련해 왔다

게다가 어제 최종 취조장면에서 얻은 소련 고문관의 표정은 그에게 일말의 희망을

던져주는 것이 있었다. 물론 그것이 억지의 자유일지도 모른다고 생각 되었지만..




2019학년도 본스타 분당캠퍼스 예고입시 7월 모의테스트

(계원예고 문장읽기- 여자)

 

박완서 문학이 지닌 여전한 젊음의 힘을 보여주는 소설집 그 여자네 집.

평범하고 일상적인 소재에 서사적인 리듬과 입체적인 의미를 부여하여 다채로운

문학을 탄생시킨 작가 박완서. 이 소설집은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자리잡은

그녀의 진면목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그 여자네 집 한 부분을 읽어보자.

 

모임이 끝난 후 그가 보이지 않자 나는 마치 범인을 뒤 쫓듯이

허겁지겁 행사장을 빠져나와 저만치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가는 그를 불러 세웠다.

그리고 다짜고짜 따지듯이 재취장가를 들었느냐고 물었다.

그는 아니라고 말하고 나서 앞으로도 할 생각이 없다고 묻지도 않은

말까지 덧붙이는 것이었다. “왜요? 곱단이를 못 잊어서요? 여긴 왜 왔어요?

정신대에 그렇게 한이 맺혔어요? 고작 한 여자 때문에? 정신대만 아니었으면

둘이서 혼인했을텐데 하구요? 참 대단하십니다.”

내퍼붓는 말에 그는 대답대신 앞장서서 근처 찻집으로 갔다.

그 나이에 아직도 싱그러움이 남아있는 노인을 나는 마치 꼬부장한

마음으로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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