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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스타 분당] 최인훈 作 둥둥낙랑둥

현쌤님 | 2017.07.12 18:51 | 조회 105


최인훈 作 둥둥낙랑둥


최 인 훈


원산중학을 거쳐 원산고등학교 재학중 한국전쟁을 만나,

그해 12월 해군함정 LST 편으로 전 가족이 월남했다. 목포고를 거쳐 서울대 법대 4학년을 중퇴하고(1957),

1958년 군에 입대하여 6년간 군생활을 하다가 1963년 제대했다.

제대 후 소설가, 희곡작가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1973년 미국 아이오와대학 작가 프로그램에 참석하기 위하여 미국에 건너가 3년간 머물다가 귀국한 후,

1977년부터 서울예전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군복무중이던 1959년,

『자유문학』지에 「GREY 구락부 전말기」, 「라울전」이 안수길에 의해 추천됨으로써 문단에 등단하였다.

다음 해 중편 「광장」(1960)을 발표함으로써 문명을 확고히 하고, 이후 「회색인」(1963~1964),

「서유기」(1966),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1969~1972), 「태풍」(1973)으로 이어지는 5대 장편과

「가면고」(1960), 「구운몽」(1962), 「열하일기」(1962) 등의 중편,

「우상의 집」(1960), 「웃음소리」(1966), 「국도의 끝」(1966) 등의 단편,

그리고 「크리스마스 캐럴」(1963~1966), 「총독의 소리」(1967~1976),

「주석의 소리」(1969) 연작 등 허다한 문제작들을 줄기차게 발표함으로써 1960년대 전 기간과

1970년대의 일부 기간을 합해서 질적‧양적인 면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남김으로써

 김현김윤식의 『한국문학사』(1973)에서 ‘전후 최대의 작가’라는 평가를 얻었다.

1970년대 후반기는 나중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1979)로 묶이게 되는

일련의 희곡 작업에 몰입하는 시기이거니와,

 이때까지의 소설, 희곡, 수필, 문학론 등 모든 양식의 글들이 모여 문학과지성사에서

 12권의 『최인훈전집』(1979)이 간행되었다.

 10여 년간의 문학적 휴지기를 거친 후에,

1994년 세계사적 냉전체제의 종식에 즈음한 자전적 회상록의 장편소설

「화두」를 발간함으로써 여전히 현역 작가의 반열에 서 있음을 스스로 입증하였다.

그의 문학적 특징은 흔히 ‘관념 작가’라는 말로 표상된다.

그 관념은 그러나 현실과의 길항 속에서 끊임없는 접점의 불꽃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에서

한갓된 미망의 관념과는 구별되는 것이며,

이 점에서 그의 관념의 불꽃이 일으키는 파장은 현실의 전체성을 향해

 나아가는 경계없는 대양의 파문과 같은 것이다.

「광장」, 「회색인」, 「서유기」,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등에 주목하여,

그의 관념적 사유의 진폭은 흔히 우리의 분단 현실에 초점이 맞추어진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사유의 진폭은 기실 한국 문화사 전체와

20세기 세계사의 진폭, 그리고 인간 존재의 본질 규명을 둘러싼 존재와 사회, 역사, 문명 전반을 아우르는,

마치 종합철학의 포괄성에 상응하는 것 같은, 어떤 사색의 여정에 부합하는 것이다.

스스로의 관념의 스승으로 헤겔을 운위하는 데서 엿볼 수 있듯이,

그의 문학 자체가 기실은 거대한 사유운동의 아들로 태어난 것을 주목해야 할 터이거니와,

한국 근대정신사의 높이를 스스로의 문학이 대변하고 있다는 듯이

사유하는 작가의 오만도 이로 보면 전혀 난센스만은 아니라는 점에 동조할 수 있다.

한국 근대정신사 최고의 봉우리 중 하나에 이 작가의 문학이 서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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