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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지정희곡 자료 5 (꼭두각시 놀음)

본스타분당^^님 | 2018.06.18 11:01 | 조회 4


내용은 보통 7∼10막으로 나뉘는데, 최고의 채록본인 김재철본에 의하면 8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1막은 ‘곡예장’으로, 박첨지가 팔도강산을 유람하다가 남사당패 놀이판에 끼어든 이야기를

산받이(인형과의 대화자)와 나누면서 자기 소개를 합니다.
제2막은 ‘뒷절’로서, 뒷절의 상좌들이 박첨지의 질녀와 놀아나는 것을 보고 박첨지가 노해서

자기 조카 홍동지를 불러 중을 내쫓는 것으로, 파계승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습다.
제3막은 ‘최영로의 집’으로서, 박첨지가 사돈 최영로의 집에 가서 새를 쫓으러 가는데 사람이

나오는 족족 잡아먹는 용강 이심이에게 막 잡아먹힐 뻔했을 때 홍동지가 와서 구해주는 내용입니다.
제4막은 ‘동방노인’으로서, 눈을 감고 등장한 까닭은 세상이 부정하기 때문이라고 하여, 어지러운 세상에 대한 풍자를 볼 수 있습니다.
제5막은 ‘표생원’으로서, 표생원이 오랫동안 헤어져 있던 본처 꼭두각시를 만나는데,

첩인 돌머리집을 상면시키자 싸움이 벌어지고, 박첨지는 첩에게만 살림을 후하게 나누어주자 꼭두각시는

금강산으로 중이 되러 가겠다고 퇴장하는 것으로, 일부처첩제 인한 가부장적 가족제도의 모순과 서민층의 생활상을 보여줍니다.
제6막은 ‘매사냥’으로서, 평안감사가 새로 부임해오자마자 매사냥을 하겠다며 포수와 사냥하는

매를 대령하도록 하는데, 지배계급의 횡포와 그에 대한 풍자를 보여주고,
7막은 ‘평안감사 상여’로서, 평안감사가 모친상을 당해 상여가 나가는데 상제는 오히려 좋아하며,
향두꾼으로 벌거벗은 홍동지가 불려와서 상여를 메는 내용으로, 지배계급에 대한 신랄한 풍자와 조롱을 보여줍니다.
제8막은 ‘건사’로서, 박첨지가 나와 장례 후 명당에 절을 짓겠다고 알리면 중 2명이 나와 조립식 법당을 짓고는 다시 헐어버린다.
절을 짓는 것은 주인공의 종교에의 귀의로 해석할 수 있으며, 마지막에 다시 절을 허는 것은

토속사상과 외래종교인 불교와의 상극이라는 해석으로, 또는 종교마저 뛰어넘는 주인공의 초월사상으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이 <꼭두각시놀음>은 탈춤과 함께 우리 고전극의 한 종류이면서도 주인공 박첨지의 일대기적 성격을 지닌다는 점이 색다릅니다.
즉, 박첨지 일가의 파탄과 구원이라는 줄거리를 일관적으로 지니고 있다는 점이 특색입니다.
<꼭두각시놀음>은 삶의 덧없음을 상징적으로 묘사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격조 높은 인형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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