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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당거래 - 유해진
강도, 강간, 미성년자 성폭생.
이동석이 이거 쓰레기네, 쓰레기.
야 동석아, 우리 근데 이러지 말고 빨리 좀 끝내자.
자, 마지막으로 물어볼게.
이번에 여자애기 강간하고 토막낸거 너잖아.
'예' 하면 되는데 이 개새끼가, 증거 불충분이었지 무죄라는 건 아니잖아.
어디서 주워들은 건 있어가지고 알리바이 타령이야.
알리바이 영어로 써봐 영어로, 이 개새끼야.
첨부터 다시할까?
(저한테 왜이러시는 거예요.)
너 지금부터 범인해라.
이 안에 1억이 들어있어, 이것만이 아니야. 너 다른 빛도 많잖아, 그거 다 갚아줄게.
왜 또, 너 사형당할까봐 그래?
야, 이런게 있어. 들어봐봐.
심신장애로 인해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구분을 잘 못하거나,
아니면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에 한해서
그 사람이 한 거에 대해서는 벌하지 아니한다. 이런게 법에 있어.
형법 제 10조 1항에 딱 그렇게 써있어. 괜찮아. 응?
울 이유가 전혀 없는데 울고 있네, 바보같이.
야, 우리나라는 말이야, 아무리 쳐죽일 짓거리를 하더라도
미친놈은 절대 사형을 시키지 않아.
병원가서 치료를 받게 한단 말이야.
내가 너를 반드시 그렇게 만들거고.
나 솔직하게 얘기한거야, 그런데도 아니야? 그럼 뭐 어쩔 수 없지 뭐.
야 동석아, 너 마누라는 아프지 애는 크지.
언제까지 너 혼자만 생각할 순 없는거 아냐.
야 쓸데없는 걱정하지 말고 좀 믿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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