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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혈맥> 희곡

본스타분당^^님 | 2018.12.20 13:48 | 조회 94




해방촌 산비탈. 이곳에는 이북에서 월남해온 가족들이 저마다의 삶을 꾸리고 있다.

신영균은 담배꽁초를 모아 다시 밀조해서 노모와 병상에 누운 아내, 불구의 어린 딸을 부양한다.

그의 동생(최무룡)은 일본 유학까지한 소설가 지망생이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자 건설 현장에서 막노동을 한다.

홀아비 김덕삼(김승호)은 아들 거북(신성일)에게 미군 부대에 들어가라고 강권하고,

길가에 앉아 술을 파는 황정순은 딸 복순(엄앵란)에게 신고산 타령을 가르치면서 기생이 되기를 바란다.

이들은 삶에 허덕이면서도 ‘핏줄이 멈출 때까지 살아남아야만 한다’는 가족의 혈맥을 잇기 위해

끈질긴 집념과 생에 대한 애착으로 어려움을 이겨나간다.

그러나 하루하루를 근근이 살아가는 그들 가정에는 부모와 자식 간 갈등의 골이 깊어만 간다.

결국 자신들의 발전 없는 생활 방식을 자식 세대까지 전수하려는 부모들에게 반발한 복순과 거북은 판자촌에서 뛰쳐나온다. 영

등포에 있는 방직 공장에 취직한 아들딸을 보고 두 아버지(김승호, 최남현)는

“애비들은 못나서 그렇지만 너희들은 쭉쭉 뻗어가야지”하며 두 젊은이의 독립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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