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규 <물도리동>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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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 : 굿의 시작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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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 월내 마을 사람들은 양반 자제인 총각귀신의 혼을 달래려고 각시를 사와서 망자와 혼인시킨다.

도령이 이것을 막으려고 하지만 역부족이었고, 결국 망자와 혼인한 각시는 청상과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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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 신세를 비관한 각시가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여 강물에 투신한다.

도령이 각시를 구해주면서 둘 사이에 인연이 싹튼다.

그런데 그때부터 마을에는 무서운 전염병이 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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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 전염병을 멈추려고 산주가 서낭님을 찾아가 물으니,

총각이 굿을 하는 데 필요한 부정 없는 탈을 만들어야 재앙이 사라질 것이라고 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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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 탈을 만들 총각을 찾기 위해 무당과 산주가 굿을 벌인다.

무당의 방울이 허도령 앞에서 소리를 내자 탈 만들 총각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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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 도령은 병풍 뒤에서 탈을 만들고, 아무도 도령에게는 접근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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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 탈을 만들던 도령은 꿈속에서 서낭신을 만난다.

그는 서낭에게 왜 이런 속박과 희생을 자신에게 주었는지 묻는다.

서낭은 타락한 속세를 환영으로 보여주고 인생에 대한 말을 해준다. 그 후 도령은 자신의 희생을 순응한다.

도령은 환상 속에서 각시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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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 각시에게 음심을 품은 별채가 마을을 찾아온다.

별채는 도령과 각시가 부정한 사이라고 소문을 내고 각시를 차지하려고 한다.

또 양반과 산주에게 지금 일어나는 모든 일이 미친 짓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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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 각시를 찾은 별채는 그녀를 강제로 데려가려고 하는데 한 스님의 제지로 실패한다.

그러나 이 스님 역시 탈놀이에 등장하는 타락한 중으로 각시를 탐하고 있었다.

도령은 각시를 만나 사랑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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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 별채는 각시를 빼앗기 위해 산주를 모함하고 마을의 내분을 조장한다.

이에 분개한 마을 사람들이 별채를 끌고 가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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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 도령은 자신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묵묵히 탈을 깎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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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 도령은 열두 개의 탈을 완성하고 모두에게 이름과 성격을 정해준다.

도령탈을 자신이 쓴 후 손에 각시탈을 들고 대무(對舞)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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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 산주가 나타나 도령의 탈춤이 절정에 이를 때 도령을 칼로 찔러 제물로 삼는다.

피 흘리며 쓰러진 도령을 역시 피투성이가 된 각시가 찾아온다.

둘은 함께 죽음을 맞는다. 탈들이 모두 함께 별신굿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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