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독전> - 락(류준열)

아홉명? 제가 기억하는 것만 이 정도니깐 실제론 더 되겠죠?

서로 자기가 이선생이라고...

근데 그게 몇백 명이어도 저는 상관 안했을거에요.

한국 사람들 뻥카는 무기유전이라면서요?

현실이 찌질하니까 어떻게든 보상받고 싶어 하는 그 심리.

그거 얼마나 짠해요, 응? 근데 걔들은 다 말뿐이었거든요.

이렇게까지 대범한 경우는 또 처음아라서 솔직히 좀 놀랐어요.

그리고 되게 궁금하더라구요. 이 미친 새끼는 누굴까...

이학승 회장님 죽이고 오연옥 회장 제거한 거까진 좋아.

그렇다고 치자고요. 근데 인천공장은 옛날에 제 방법을 베끼신 거 같은데,

이사님은 그 방법이 틀렸어요. 목적만 생각했지 ‘왜’가 빠졌잖아요.

아니, 할거면 제대로 하던가.

그동안 공들여서 쌓아온 이미지라는게 있는데

뭐 감도 없고 센스도 없고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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