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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적도의 남자 - 어린 선우역

현쌤님 | 2016.12.15 11:59 | 조회 121

내 꿈은... 아버지랑 세계 여행하는 거.

파리, 뉴욕, 런던, 로마 이런데도 좋지만 마지막으로 내가 꼭 가보고 싶은곳은 여기야.

(지구본을 가리키며) 적도. 그치? 이렇게 불룩한 데로 태양을 바로 받으니까 뜨겁겠지?

아 근데, 낮에는 여름이고 밤에 겨울인 곳도 있데. 태초에 원시림 같은데도 있고. 왜 이런 델 가고 싶냐면...

(피식) 날 닮은 것 같아서. 그런데 아버지는 왜 고아원으로 날 찾으러 왔어? 엄마 아빠 돌아가신거 다 알고 있었는데...

매일 밤 기도하면서 우겼어.

나타나게 해달라고.

그런데 진짜 아버지가 온거지.

내 나이 9살에 기적을 경험했다는 거 아니야.

나는 아버지가 우리 아빠라서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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