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범인은 피해자의 가족에게 87차례에 걸쳐 협박전화를 했고..

현금 2억원을 갈취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홉 살 난 상후는.. 우리 상우는.. 끝내 돌아오지.. 못하고..

한강 시민공원에서 차가운 시신으로 버려진 채 발견 되었습니다.

상우야 미안해 아빠가..

시청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죽은 상우.. 제 아들입니다.

솔직히 이런 일.. 정말 남의 일 인 줄 알았습니다. 죄송합니다.. 도와주십시오.

시청자 여러분, 지금부터 이 목소리를 주의 깊게 잘 들어주십시오.

상우를 죽인 범인은 바로 여러분 곁에, 우리들 옆에서 숨 쉬고 있습니다.

너.. 지금부터 잘 들어.. 세상에.. 완전 범죄 없어.

너.. 내가 끝까지..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꼭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