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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온 - 정다빈
안녕하세요 백호랑 입니다.
여러분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이렇게 카메라 앞에 섰는데요..
아마 이 말을 하는건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저는 ... 학교 폭력 피해자 입니다. 이 말을 하기까지 2년이 걸렸네요.
그 날은 제 생일이였습니다.
친구들은 노래방에서 생일파티를 해주겠다며 절 불렀고 그곳에서 전 학교폭력을 당했습니다.
그런데고 저는 그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말할 수 없었습니다.
나를 유일하게 친구로 생각해주는 한사람에게도 내가 맞았다는 사실보다 , 그래서 아픈것보다.
여러분의 시선이 더 무서웠으니까요.
무슨 문제가 있으니까 저렇게 당했겠지 별 생각없이 내 뱉을 그 말들과 눈빛이 더 무서웠습니다.
그 상황속에서 제가 할 수 있는건 그냥 눈 감고 입 닫자. 그럼 언젠가는 잊혀지겠지..
이 마음으로 버킨 저는 결국 지금 가해자가 되었습니다.
어차피 뭐가 됐든 수많은 시선을 견뎌야하는건 똑같으니까 상관없습니다.
당한 것 보단 이쪽이 더 쪽팔리겠지
근데 아니였습니다. 절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원하는건 진실이더라구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은 보기 싫어도 믿고 싶지 않아도 진실을 알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전 이제 숨지 않고 말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나 뿐만 아니라 제 사람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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