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과정

노래하는 자세

본스타강오(비회원)님 | 2014.04.29 15:24 | 조회 37
우리는 누구나 S라인을 몸에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경추(목)와 척추(등)입니다. 경추는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C자 혹은 역C자를 띄며 척추는 경추와 반대로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역C자 혹은 C자를 띕니다. 이렇게 척추가 구부러져 척추와 경추가 S자를 유지하고 있을 때는 등이 구부러져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가슴과 복부도 구부러져 있습니다. 이로인해 가슴 안에 들어있는 폐 역시 구부러진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이는 노래를 하거나 말을 할 때 호흡이 구부러진 길을 통과해 흘러야 하므로 거칠고 끌리는 소리를 유발하게 됩니다.

 이러한 척추의 모양을 우리는 T자의 형태로 바꾸어 볼 수 있는데, 이 때 자세의 기준은 등뒤에 위치한 날개뼈가 서로 바라보도록 만들어 어깨가 앞으로 휘거나 뒤로 젖혀지지 않고 一자를 유지하도록 만들어 주며, 복근을 펴 준다는 느낌으로 척추를 바로 세워 Ⅰ자를 유지하여 어깨와 척추가 T자의 형태를 띄도록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삼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는 양 날개뼈의 안쪽면(척추방향)이 서로 바라보아 Ⅱ자의 모양을 띄도록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쉽게 설명해서 평상시 구부정한 자세일 때는 등판위에 날개뼈가 살짝 튀어나오게 됩니다. 날개뼈를 바라보도록 만들면 날개뼈가 튀어나오지 않는 모양이 되는데, 즉 어깨와 등이 옆에서 바라볼때 평평하게 펴진모양을 말합니다. 이때도 너무 심하게 펴서 어깨가 뒷쪽으로 휘지 않는 것을 기준으로 합니다. 한마디로 말해 어깨가 옆에서 바라봤을 때 휘어지지 않고 일자로 펴진 모양을 만드는 것을 뜻하는데 어깨의 자세를 날개뼈로 기준을 잡아야 하는 이유는 어깨를 의식하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 쉽기 때문입니다. 또 뱃살이 아닌 복근을 내밀어 펴준다는 느낌으로 척추를 바르게 폅니다. 단지 이렇게 자세를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소리의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는데, 평상시 편안하게 구부리고 있는 자세로 '안녕하세요. 저는 ○○○입니다.'를 말씀해 보시고, T라인을 유지하여 '안녕하세요. 저는 ○○○입니다.'를 말씀해 보시면 소리의 변화를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자세의 변화로 인해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소리의 변화는 다양하지만 세가지 정도의 중요한 변화를 느껴야 합니다.

1. 소리가 커진다. (성량)

2. 음이 높아진다. (음정)

3. 소리가 깔끔해 진다. (음색)

 이렇게 자세를 바꾸면 노래하는 소리를 결정짖는 중요한 3요소에 변화가 생기는데, 바로 성량, 음정, 음색 입니다. 큰 소리를 내거나 고음, 혹은 좋은 소리를 내기위해 일부러 힘을 주거나 인위적으로 성대를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큰소리, 고음, 좋은 소리가 날 수 있는 신체의 조건을 만족시켜 줌으로써 원하는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노래를 한다는 것은 여러가지 호흡 근육과 성대의 진동, 공명 현상의 결합에 의한 결과물 이므로 좋은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좋은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 특히 편안하고 쉽게 소리를 낼 수 있는 좋은 자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twitter facebook google+
504개 (29/41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본스타강오
52
14.04.29
본스타강오
38
14.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