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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4~30일 진행된다. 본격 막이 오른 올해 대입은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이 처음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교육당국은 공통원서를 한 번만 작성하면 수험생들이 희망하는 여러 대학에 지원이 가능하나 이에 앞서 컴퓨터 환경을 미리 점검하고 마감일에는 지원이 폭주하는 만큼 27일까지 한 발 앞서 '통합회원 가입'에 이어 '공통원서 작성'을 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공통원서 접수시스템 활용시 주의할 점을 살펴봤다.

◇"공통원서 접수시스템 어떻게 가입해요?"=우선 '유웨이어플라이' 또는 '진학어플라이' 중 한 곳에서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4년제 198개교와 전문 137개교에 지원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통합회원 가입→공통원서(자기소개서) 작성→지원 대학 접수와 같은 3단계로 구성됐다.

특히 수험생들이 수시모집 원서접수 당시 가입한 대행사별 기존 회원ID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공통원서접수 통합회원으로 반드시 신규 가입해야 한다. 일단 한 번 작성한 공통원서와 공통자기소개서는 희망하는 대학들에 지원할 때 필요할 때마다 여러 번 수정해 제출할 수도 있다.

작성한 공통원서를 다른 대행사로 보낼 때는 '공통원서 내보내기'를 하면 된다. 또 다른 대행사에 저장된 공통원서를 가져오고 싶으면 '공통원서 불러오기'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수험생 개인 정보 유출 우려는 없을까. 김두용 교육부 대입제도과장은 "개인정보는 수험생 본인과 지원한 대학의 업무담당자만 열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컴퓨터 이상 없는지 미리 확인하고 27일까지 가입하세요"=원서접수 마감일에 수험생들이 몰리는 것을 고려해 27일 전에는 반드시 통합회원 가입과 공통원서 접수를 미리 하는 것이 좋다.

또 컴퓨터나 노트북의 상태에 따라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어 이것도 점검해 봐야 한다. 원서접수 대행사에 접속하면 '공통원서 보안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설치되나 안될 경우에는 '수동설치'를 누르면 된다.

이렇게 했는데도 안된다면 유웨이(1588-8988), 진학사(1544-7715) 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공통원서접수에 권장하는 웹브라우저는 ' Internet Explorer 11'이며, 스마트폰이나 맥북 등에서는 정상적으로 작동이 안된다.

유성석 교육부 대입제도과 사무관은 "예상치 못한 사용자 접속 폭주가 발생할 경우 많은 수험생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며 "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학생들은 27일 이전에 통합회원 가입과 공통원서 작성을 미리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