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에 있어서 신체훈련
@ 신체훈련이란.. 꼭 무용이나 발레 아니면 째즈와 같은 정말 몸을 쓰고 만드는 훈련도 있을 수 있겠지만 연기자가 무대에 오르기 전 아니면 평소에 하고있고 아니면 해야하는 것들도 하나의 신체훈련일 수 있을 것이다.

@ 신체훈련 1
무대에 오르기전, 연습하기 이전에 연기자가 해야하는 신체적인 준비훈련 과정으로 주로 신체 전체와 각 부분에 대한 이완과 긴장을 할 수 있는 방법들과 자신의 신체의 감각들을 최대화하기 위한 감각발달훈련과 이를 통해 감각을 기억해 사용하는 방법들에 대한 훈련을 한다. 또한 주변의 환경에 대해 스스로의 감각으로 인식해 보는 단계를 통해 단순히 자신만이 아니라 주위의 환경을 인식하고 적응하는 방법을 찾아본다.

@ 신체훈련 2
무대에 올라 바르게 걷고 행동하는 그리고 바르게 말하는 법에 대해서 훈련한다. 이는 곧 평소에 표준의 표현상태(일상적으로 표현의 제약을 갖지 않은 자연스런 상태)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주로 배우는 과정으로 성격화를 위한 준비단계이다. 그리고 더불어 무대위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숨쉬고 소리내고 정확하게 말하는 법을 함께 한다.

@ 행동훈련 1 특화
가장 표준의 표현상태에서 자신의 신체적인 동작들에 특징을 부여해보는 단계로 이 과정에서는 주로 이완과 긴장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과 이것을 이용해 자신에게 특정한 성격을 부과해 보는 과정으로 주로 많은 관찰들을 통해 그리고 다양한 상상력을 동원해 보다 친숙하거나 새롭고 특이한 인물들, 생동감 있는 인물들을 육체적인 표현들을 동원해 연기해보는 단계이다.

@ 행동훈련 2 화법
가장 자연스럽고 정확하게 우리말의 고저장단과 표준발음과 리듬감을 훈련하여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언어행동, 언어표현을 실행하는 단계이다. 즉 올바른 말하기를 통한 연극적 언어의 사용법, 언어의 다양한 표현방식들에 대한 인식을 갖고자 한다.

@ 정서훈련
자신의 순화되고 정화된 감성이나 정서를 기억해내고 이를 촉발시키는 방법을 시험해보는 과정으로 지금까지 신체와 행동에 대한 훈련과 인식을 정서와 연결시켜 표현해보는 단계이다. 이는 물론 단순한 기억을 통한 행동만이 아니라 적극적인 신체행동을 통해 부수적으로 발생되는 정서를 느끼는 방법, 그리고 부수적으,로 다양한 정서에 접근해보는 간접경험을 하는 방법까지 다양하게 접근해 본다.

@ 장면표현 1
신체행동를 통한 접근과 정서를 바탕으로 하나의 일관된 장면을 형성해보는 훈련으로 지금까지의 훈련과정을 종합해보고 연극적인 긴장감과 무대상의 표현기법들을 과감하게 실험해보는 단계로 우선은 각 부분별로 상황을 만들어가는 단계(신체의 특정 부분만으로의 표현, 무언극, 언어만의 표현)에서 자신의 신체 전반을 사용해보는 단계까지 확장해본다.

@ 장면표현 2
장면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타인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지속시키는 방법, 서로간의 의사소통을 위한 가장 적절한 방법들을 찾아보는 단계로 주로 즉흥이나 기존 작품에서 추려진 상황장면들을 가지고 타인에 대한 관찰과 자신의 주의집중을 통해 의사 소통을 원활하게 하거나 보다 연극적으로 만들어가는 과정들을 이해한다. 그리고 타인과 공간을 공유하면서 함께 행동해보는 단계에서 다른 환경을 설정해서 이에 따라 변화되는 상황에 적응해 본다.

@ 역할분석과 리허설, 공연
지금까지의 훈을 토대로 실제 작품활동을 할때 작품분석과 역할분석 방법과 이를 활용하는 과정 그리고 공연연습기간과 공연기간에 연기자가 가야할 제반 사항들에 대한 인지를 하고 실습해보는 단계이다.

@ 혼자서 할수 있는 연기 훈련법
여러 가지 훈련들을 정리하여 평소에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가다듬고 훈련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체계적으로 제시하여 단순간에 끝날 수 없는 연기훈련의 과정을 지속화하도록 한다.

▣ 훈련과정

1. 몸을 푼다.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외적 자극에 민감하고도 유연하게 반응하도록 신체 구석구석을 점검한다.

2. 어느 정도 몸을 풀고 난 후에는 외부 자극을 받는 연습을 한다. 이 때의 외부 자극은 미리 계산되었거나 짐작할 수 있는 자극이 아니라 연습자가 전혀 예기치 못한 것이라야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신체 이완 훈련을 하고 있는데 훈련시키는 선생이 느닷없이 연습실 문을 큰 소리를 내며 연다. 훈련 자에 다가가 모든 동작을 정지시키고 무슨 말이든 또는 동물의 울음소리든 내라고 한다. 또는 동물을 몇 초 내에 생각하라고 한 다음 그 동물의 이미지나 리듬을 연기하라고 한다. 방금 충동적으로 내보인 반응에 신체로 다시 정의를 내려보라고 요구한다. 이런 식으로 얼마든지 훈련자가 예상할 수 없는 세계로 훈련 자를 데려갈 수 있다. 선생은 이 과정을 위해 미리 몇 가지 훈련 내용을 준비해와야 하겠지만 중요한 건 훈련자가 스스로 느닷없는 자극에 계산 없이 즉흥적으로 그리고 온 몸으로 반응을 내보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어 가야한다. 이 훈련의 목적은 훈련자 자신의 일상적 습관을 떨고 연극적 자아 즉, 예술인으로 새롭게 태어나도록 훈련 자를 독려하자는 데 있다.

3. 상황, 장면, 추상적 이미지, 주제 또는 한 단순한 리듬이라도 좋다. 무엇이든 조건을 내걸고 연습 자들끼리 팀을 짜도록 한다. 다음, 시간과 공간의 중요성을 인식시킨다. 각 팀은 주어진 조건을 가지고 시공간의 틀을 구성한다. 연습의 강도에 따라서 공간 또는 공간 중에서도 무대 바닥의 패턴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고 시간 또는 시간 중에서도 템포에 집중할 수도 있다. 훈련이 꽤 성숙되었을 경우 이제는 시공간 전체 즉 특정 연극세계(play world)를 이미 주어진 조건과 맞추어 탐구해 나가도록 할 수 있다. 이 훈련과정에서는 가능하면 극중인물은 고려하지 말고 훈련자 자신으로서 훈련에 임하도록 한다. 이 훈련의 목적은 시공간을 연극적으로 파악하고 연극적으로 새로이 만들어 가야할 무한한 가능성을 피부로 경험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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