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숨을 쉴 때 외적 관찰이 가능한 신체의 변화에 따라 호흡을 관찰하면 어깨호흡, 가습호흡, 배호흡으로 나눌 수 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어깨호흡을 하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는 폐의 일부분만을 이용하는 호흡으로 이 경우 어깨부위가 긴장이 되어 숨을 쉬고 말을 하는 모든 기관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별로 좋은 호흡방법은 아니다.

배우는 배호흡을 중심으로 하여 가슴호흡을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한다.

호흡에 중요한 건 횡격막의 작용과 그 훈련이다. 말을 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횡격막의 움직임을 통해 숨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즉, 횡격막을 인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애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한다.

배우는 자세를 통해 횡격막을 이용한 흉/복식 호흡이 공기를 폐부 깊숙한 곳에 지정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때문에 어깨 호흡으로 생길 수 있는 인후부의 긴장을 덜어주고, 후두의 압박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게 되므로 배우가 격한 감정을 발산하는 경우에도 발음을 정확하게 구사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또한 횡격막과 관련된 호홉근의 사용을 교감신경1 계통에도 영향을 주어 충동을 민감하게 호흡에 반영함으로써 배우가 지닐한 극의 감정을 보다 원활하게 표현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즉, 자연스러움 호흡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바른 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면 척추와 목뼈가 바로 서게 되므로 후두부와 인후부의 긴장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기우뚱한 자세로 인해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동원되어던 후두와 인후부의 근육은 본역의 목적대로 자연스러운 소리를 내기 위한 강태를 유지하게 된다. 특히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발바닥 전체로 설 필요가 있다.

자세가 불균형한 사람들은 대개의 경우 어깨호흡을 하고 있음을 관찰할 수 있는데, 어깨호흡을 한다는 것은 숨이 얕다는 것이며, 이 결과 목과 후두부에 긴장을 줘서 발성을 어렵게 하고, 이러한 긴장은 턱뼈와 혀에까지 이어려 발음에도 악영향을 준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진실한 극적 감정을 기대할 수 없다. 또한 호흡이 얕다는 것은 폐활량이 부족하다는 말과도 같다.

근육의 본성은 수축에 있다. 수축이란 곧 긴장이다. 그렇기때문에 길게 이완하고자 하는 노력을 통해 긴장을 제거해야만 한다.

척추를 곧게 세운 채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게 처음에는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것은 평상시 척추 자체의 힘으로 똑바로 서있지 못하고 호흡이나 소리를 내는데 사용해야 하는 근육들을 몸을 지탱하는데 사용하고 있었던 까닭이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고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을 때 배우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한 토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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