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지붕 뚫고 하이킥> 정해리

(신애의 손을 잡고 있는 교빈의 모습을 본다) 

니들 뭐하는거야?! 

니들.. 니들이 왜 같이 와?! 니들 무슨 사이야 어?

신신애! 니가 왜 교빈이랑 같이 다니냐고!!

뭐어?  허. 너 지금 내앞에서 신애 편드는 거야? 어?! 

야! 너 내 남자친구야!쟤 남자친구가 아니라! 정신 똑바로 차려!

뭐? 다시 말해봐. 뭐라구? 그럴리가 없어.

어떻게.. 어떻게 나보다 쟤가 더 좋아? 

저 꼬질꼬질한 애가 어떻게 나보다 좋으냐고!

그게 말이 돼?!  ​너 교빈일 어떻게 한거야? 어제까지 날 좋다던 애가 갑자기 왜 이러냐고!?

몰라? 몰라?! 

​정교빈..너..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가 있어? 

이 정해리를 놔두고 저런 식모동생 따위를 좋아해?

 왜 하필 쟤야? 왜? 내가 쟤보다 뭐가 부족해서? 

(가려는 교빈) ​가지마!

(바닥에 넘어진다. 갑자기 미친듯이 웃는) ​하하하.. 

(웃다가 갑자기 정색하고 소리지르며 악을 쓴다) 정교빈! 어디가 정교빈~!! 돌아와 가지마~~!!! 

그동안 너무 짜증, 분노에 가까운 대사들만 했는데

거기에 코미디를 실어서 연습을 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