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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과함께> 남자 독백

제원쌤님 | 2023.08.22 15:35 | 조회 69

엄마. 엄마 아들 수홍이.

여기 봐봐 나 대법과 됐어. 엄마 기쁘지?

나 멋잇어? 이 옷 잘 어울리지? 거봐 나 됐잖아.

엄마 (문쪽에 서 있는 강림을 가르키며) 내 쫄따구들.

엄마 근데.. 근데 엄마 나 이제 못 만나.

왜냐면 나 대법관 돼서 하늘나라 가. 거기서 나쁜 놈들 신판해 줄거야 내가.

그러니까 나 만난다고 부대 찾아오고 그러면 안돼 응?

엄마 알았지? 엄마 알았어?

그리고 있잖아.. 엄마 우리 옛날에 엄마 아파가지고 병원에 누워있을 때.

그 때 나 못먹어가지고 영양실조 걸리고 우리 아파가지고 깨어나지도 못하고 그때 기억하지?

그 때 우리 참 힘들었다 그치?

그래가지고 형이.. 자홍이 이 새끼가 엄마랑 나랑 둘 다 죽일라고..

근데 엄마 이거 다 알았다면서..

어? 엄마 다 알고 있었다면서..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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